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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중 1명은 안구건조증…전자기기 장시간 사용 주원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안과학회의 설문 결과 '안구건조증에 걸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27.6%가 '이미 걸린 상태'라고 답했다. 안구건조증의 주 원인으로는 전자기기 사용을 꼽았다.1일 대한안과학회는 자체 조사한 안구건조증 관련 대중 인식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지난 10월 대한안과학회는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마케시안 헬스케어와 함께 전국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안구건조증에 대한 대중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기존의 안구건조증 주요 원인으로는 노화가 꼽혔지만 젊은 환자들이 안구건조증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에 대한 위험이 전세대로 확산되고 있다. '본인이 안구건조증에 걸리거나 걸릴 가능성이 높은 이유'를 묻는 중복선택 질문에 무려 설문 참여자 중 73.4%가 '전자기기(컴퓨터, 스마트폰 등) 장시간 사용'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이어 ▲미세먼지, 공해 등 대기환경(56.4%) ▲냉난방 기기 등 건조한 환경(53.0%) ▲노화(49.5%) ▲콘택트렌즈 착용(16.8%), ▲라식∙라섹(16.6%),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질병 보유 또는 약물 복용(7.3%) 순으로 나타났다.'전자기기(컴퓨터, 스마트폰 등) 장시간 사용'을 안구건조증의 원인으로 꼽은 응답자는 연령대별 기준 ▲50대(84.1%) ▲20대(76.8%) ▲30대(72.8%) ▲40대(65.7%) ▲60대(65.4%)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를 막론하고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이 안구건조증 발병의 주요 원인이라 생각하는 것이다.'본인이 안구건조증에 걸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27.6%가 '이미 걸린 상태'라고 답했다. 그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33.7%로 50대(33.6%)와 거의 동률을 이뤘고 ▲60대(27.4%) ▲30대(25.5%) ▲40대(18.8%)순으로 뒤를 이었다.또한 '안구건조증의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 '건조한 증상이 가끔 나타날 수 있으나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20대(41.0%) ▲40대(38.5%) ▲30대(34.0%) ▲60대(27.4%) ▲50대(22.1%) 순으로 젊은 세대가 중년 세대에 비해 안구건조증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편에 속했다.안구건조증 초기 증세로는 뻑뻑함, 눈 시림, 충혈,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등이 있으며 조기에 진단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은 "전자기기 보급화, 콘택트렌즈 사용 등으로 젊은 세대의 안구건조증이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반해 상대적으로 경각심은 부족한 경향을 보인다"며 " 눈깜박임 횟수를 감소시키는 전자기기 사용이나 에어컨, 연기, 대기오염 등 환경으로 인해 안증상이 악화되거나 시력 변화를 초래하는 경우 건성안을 의심해야 하며 초기에 안검진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2-01 12:19:27학술

급여재평가 불복 소송 제약사 첫 승소…비결은 '학회 의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제약사들이 빌베리건조엑스 성분 의약품의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가 부당하다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을 시작으로 제약사들이 급여적정성 재평가와 관련해 제기한 다양한 소송 가운데 정부에게 처음으로 승소한 판결이다. 특히 판결 과정에서 전문 과목 '학회'의 의견이 반영됐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는 상황. 향후 해당 판례를 기초로 정부의 급여재평가에 대한 대응논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뒤이은 판결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빌베리건조엑스 성분 주요 제약사 품목들이다. 복지부 상대로 급여재평가 불복 소송에서 처음으로 제약사들이 승소했다.복지부 상대 첫 승소한 국내사들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 제1부는 국제약품·삼천당제약·영일제약·한국휴텍스제약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제기한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 고시 취소' 소송에서 원고인 제약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당뇨병성 망막병증 치료에 쓰이는 성분 '빌베리건조엑스' 품목에 대한 급여적정성 재평가 결과와 이에 따른 급여 삭제 처분이 부당하다고 판단한 것이 핵심이다.앞서 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지난 2021년 빌베리건조엑스 성분에 대한 급여 재평가를 진행하고 '적정성이 없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2021년 하반기 급여목록에 삭제됐지만 소송을 진행하면서 임상현장에서 당뇨병성 망막질환의 처방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복지부의 급여적정성 판단으로 인해 임상현장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때문에 임상현장에서는 정부의 급여목록 삭제 추진 이후 빌베리건조엑스 성분 품목 대신 도베실산 성분 치료제가 해당 시장을 차지하는 형국이었다.실제로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빌베리건조엑스 대표 품목으로 국제약품 '타겐에프정'의 처방 매출의 경우 2022년 44억원을 기록한 뒤 올해 3분기까지 33억원을 기록하며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다. 반면, 같은 국제약품 도베실산 성분 품목인 '레티움정'의 경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더니 올해 3분기까지 5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도 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사실상 당뇨병성 망막질환 치료에 있어 빌베리건조엑스 성분 치료제에서 도베실산 성분 품목으로 임상현장의 처방이 움직이고 있다는 뜻이다.하지만 정부의 급여재평가 관련 소송에서 처음으로 제약사가 이긴 이번 소송 결과로 인해 임상현장의 처방패턴에 변화가 예상된다.동시에 이번 소송 결과가 판례가 돼 매년 이뤄지는 복지부의 급여재평가 과정에서의 정부를 상대로 한 제약사들의 소송에 자신감을 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동일한 사안을 가지고 서로 다른 법무법인을 통해 제약사들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판단은 엇갈렸다는 점은 주목해 볼 만하다.'안과‧망막학회' 의견서 제출로 반전 이뤄내다이 가운데 이번 제약사들의 소송 승소 판결에서 주목되는 점은 국내 의학회들이 적극 의견을 개진했다는 점이다. 안과를 중심으로 빌베리건조엑스 성분 처방이 이뤄지는 만큼 대한안과학회와 대한망막학회가 적극 의견서를 제출,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반전을 이뤄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판결문을 확인한 결과 안과학회는 의견서를 통해 "빌베리건조엑스는 당뇨병성 망막병증이 발생한 환자에서 오랫동안 처방돼 안전하고 효과 입증 약제"라며 "초기 단계부터 장기간 처방시 실명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 있으며, 환자부담금 줄여주어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낮춰주는 효과 기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마찬가지로 망막학회 역시 "현재 국내에서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같은 망막혈관질환에서 타겐에프의 대체약품은 없다. 임상적으로는 혈류 개선을 위해 혈관순환제 일부가 망막질환에 처방이 되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초기에 병의 발생에 기여하는 산화 반응을 억제하여 돌이킬 수 없는 시력 손실을 가져오는 심각한 합병증 발생의 예방에 기여하는 타겐에프의 사용 목적과는 다른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빌베리건조엑스 성분의 급여 유지의 필요성을 임상현장에서도 적극 옹호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주요 대한안과학회 주요 임원진까지 직접 의견서를 제출, 빌베리건조엑스 성분의 급여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재판부도 이 같은 안과학회와 망막학회 소속된 임상현장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제약사들이 복지부의 급여 재평가 결과를 두고 제기한 소송에서 첫 승소라는 결과를 이끌어내기에 이르렀다.재판부는 "주요 학회 의견 등에 비추어 이 사건 각 약제를 처방함으로써 당뇨병성 망막병증 환자의 실명 위험을 감소시켜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낮춰주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사회적 요구도) 등을 아울러 고려하면 약제를 급여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 타당한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이어 재판부는 "빌베리건조엑스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치료하는데 효능이 있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기도 하다"며 "약제의 요양급여 지위를 배제하더라도 건강보험 재정 절감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꼬집었다.
2023-11-06 05:30:00제약·바이오

80%는 안구건조증 경험…치료 필요성 인식률은 저조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인구의 81% 안구건조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질환 경험률과는 다르게 이를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한다는 응답은 67.8%에 그쳤다.30일 대한안과학회는 안구건조증과 관련해 질환 인식률 제고의 중요성을 뒷받침하는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대국민 안구건조증 예방 및 질환 인식 등을 조사하기 위해 진행된 이번 설문은 전국 20~60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됐다.최근 전자기기 장시간 사용, 냉난방 기기 사용량 증가, 미세먼지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면서 고령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안구건조증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30일 안과학회가 공개한 설문조사 표. 인공눈물의 성분부터 질환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률까지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문제는 질환 경험이 치료 필요성의 인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학회의 분석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1.0%가 안구건조증의 증상인 눈의 뻑뻑함, 눈 시림, 충혈, 이물감, 통증, 시력 저하 등을 경험했다고 답했다.10명 중 8명이 안구건조증을 경험했지만 안구건조증을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하고 있는 비율은 67.8%에 그쳤다.이 중 50, 60대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젊은 세대일수록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안구건조증을 진단받을 때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 등의 실명 질환도 함께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에 대해선 61.6%가 몰랐다고 답해 안구건조증을 포함한 정기적인 안검사의 중요성 인식률도 떨어졌다.안구건조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54.2%가 인공눈물을 의사의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한다고 응답했으며 원인에 따른 치료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는 14.8%로 미미한 수준을 보였다.본인이 사용한 인공눈물의 성분을 모른다는 응답은 38.8%로 안구건조증 치료와 예방에 대한 인식이 부주의한 편에 속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막염과 같은 2차성 안질환으로 확장될 뿐만 아니라 심한 경우 실명까지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는 게 학회 측 입장.이 과정에서 의사의 진단 없이 인공눈물을 오‧남용하게 되면 눈 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이종수 안과학회 이사장은 "최근 전자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고령층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도 안구건조증을 자주 경험한다"며 "따라서 젊다고 방심하지 말고 증상이 심해지면 가능한 조기에 정확한 진단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10-30 11:58:03학술

안과학회, '눈의 날' 맞아 올바른 인공눈물 사용 안내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종수)가 오는 10월 12일 '제53회 눈의 날'을 맞아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한 올바른 인공 눈물 사용법을 안내하고 있다.매년 10월 둘째 주 목요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지정한 눈의 날이다. 대한안과학회는 국민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눈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눈 사랑 주간으로 지정하고 '안구건조증, 평생 눈 관리가 필요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안구건조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해 올바른 인공 눈물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최근 휴대전화, 컴퓨터와 같은 잦은 전자기기 사용, 레이저각막굴절교정수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제53회 눈의 날 포스터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안구건조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국내 환자는 2019년 기준 268만 명에 달한다.안구건조증은 많은 현대인이 앓고 있어 가볍게 여기기 쉽지만,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염과 같은 2차성 안질환과 실명까지 야기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인공 눈물은 눈물 보충과 함께 치료 효과까지 가져 안구건조증의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활용된다. 하지만 눈 상태에 맞지 않는 인공 눈물을 사용할 경우 눈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은 인공 눈물이라도 자주 사용하면 유익한 효소나 성분 희석을 초래해 안표면을 손상시키고 건조증을 심화시킬 수 있다. 또한, 결막염 등 다른 안질환의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도 있다. 인공 눈물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안과에 방문해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눈 상태와 원인 등에 맞는 인공 눈물을 사용해야 한다.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은 "대한안과학회는 국민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안구건조증 예방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치료법 중 하나인 무방부제 일회용 인공 눈물을 오남용하는 경우에는 눈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올바르게 사용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10월 12일 눈의 날과 눈 사랑 주간을 맞아 안과 전문의에게 인공 눈물을 처방받아 사용하길 권장한다. 눈의 날이 국민들의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10-12 10:58:04학술

"우리나라 청소년 평일 평균 4.7시간 스마트폰 사용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대구가톨릭대병원 안과 이동훈 교수우리나라 청소년은 하루 평균 주중에는 4.7시간, 주말에는 6.7시간을 스마트폰 사용에 투자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길수록 시력 및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하면서도 손에서 휴대전화를 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가톨릭대병원은 안과 이동훈 교수팀이 중고등학생 20만3252명의 건강행태조사 결과를 이차 분석한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대한안과학회지에 실렸다.연구진은 우리나라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기기 사용과 관련된 주관적인 눈 불편함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연구진은 중고등학생 20만3252명의 건강행태조사 결과 자료를 복합표본 분석한 결과 2019년 기준 일평균 인터넷 사용 시간은 주중 2.48시간, 주말 4.03 시간이었다. 2020년 일평균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주중 4.72시간, 주말 6.56시간이었다. 청소년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주관적으로 시력 및 건강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이 교수는 "디지털 미디어 기기의 장시간 사용이 사용자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다수 있다. 그 중 눈 피로감, 안구건조증, 내사시와 같은 안과 질환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결과도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만 3세 이상 인구의 91.9%가 인터넷 이용자이고 90.5%가 스마트폰 이용자로 청소년에서의 사용 추이를 파악하는 것은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본 연구는 청소년 스스로도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길수록 시력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자각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시력과 굴절이상이 변하는 시기인 청소년기 인터넷, 스마트폰 이용에 대해 다각적인 관리 및 지원이 필요함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2023-08-11 11:57:23학술

IRB 없는 병의원 180여곳, 성조숙증 진단약 썼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임상연구윤리위원회(IRB)가 없어도 허가 범위를 넘어선 약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 약제인 아바스틴주와 데카펩틸주.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황반변성치료제 아바스틴은 230여곳, 성조숙증 진단약 데카펩틸주는 180곳의 병의원에서 IRB 없이 이들 약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은 28일 열린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에서 이 같은 현황을 공개했다.2019년 IRB가 없더라도 허가 범위 초과 약제를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련 고시가 바뀌었는데, 지난해에 이르러서야 제도가 활발하게 현장에 적용되는 모습이다.IRB 미실시 기관의 허과초과 사용 승인 약제. 아바스틴(왼쪽)과 데카펩틸IRB 미실시 기관의 최초 승인 약제는 안과 상병에 쓰이는 아바스틴주(베바시주맙)다. 아바스틴은 표적 항암제로서 결장직장암,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신세포암, 난소암,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암에 쓰이고 있었다. 그러다 황반변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면서 안과계의 허초 사용 요구가 특히 컸다.2020년 2월 대한안과학회는 안과 상병에 아바스틴 허초 사용을 신청했고, 심평원은 감염관리 방안 논의를 거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가이드라인에는 분주 과정에서 감염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이 담겼다.심평원은 지난해 2월부터 IRB 미실시 기관에서도 사용 신청을 받았고 지난해까지 230여곳이 안과 상병에 아바스틴을 사용했다.두 번째 승인 약제는 성조숙증 진단에 쓰는 데카펩틸주 0.1mg이다.데카펩틸주는 호르몬 의존성 전립선암이나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9세 이하 여아 및 10세 이하 남아의 중추성 사춘기조발증에 허가된 전문의약품이다. 성조숙증 진단 시약으로는 허가받지 않았지만 유일했던 진단 시약 공급이 중단되면서 의료기관이 허과 초과 사용 승인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것.2021년 10월 대한병원협회에서 신청했으며 지난해 7월부터 불과 5개월 사이 IRB가 없는 180여곳의 병의원이 허초 사용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IRB 미실시 기관의 허가 범위 초과 약제 사용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전문과목별 관련 학회가 허가초과 사용 가능 여부를 신청하면 심평원이 승인을 검토하는 식이다.▲동일 건 전체 의약품임상시험실시기관 대비 3분의1 이상 승인 의약품 ▲동일 건 승인 사용 전년 기준 3000례 이상 의약품 ▲확대 필요성 인정되는 희귀질환 및 소아질환 등의 의약품 등의 기준을 하나라도 충족하면 승인할 수 있다.
2023-03-29 05:30:00정책

새빛안과병원, 녹내장 권위자 최규룡 교수 영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새빛안과병원(병원장 박수철)은 녹내장 권위자로 꼽히는 이화의대 최규룡 교수를 영입했다고 28일 밝혔다.올해 2월 말 이화의대에서 정년 퇴임한 최 교수는 3월부터 새빛안과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최 교수는 이화의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30년간 이화의료원에 몸을 담고 여성 전문의 교육 및 배출에 힘써왔다. 대외적으로 대한안과학회 부회장, 한국녹내장학회 상임이사 등을 역임했다.특히 녹내장의 조기진단과 진단기준 설립 및 난치성 녹내장의 극복에 대한 역학, 병태생리, 임상양상 및 치료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박수철 병원장은 "최규룡 교수의 영입으로 안과전문병원에 걸맞은 녹내장 분야의 전문성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우수 의료진 영입을 통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3-02-28 13:40:16병·의원

안과학회, '눈의 날' 맞아 안저검사 정기검진 장려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오는 13일 제52회 '눈의 날'을 맞아 대한안과학회가 안저검사 정기 검진을 장려하고 나섰다. 매년 10월 두 번째 목요일로 지정된 '눈의 날'은 학회가 실명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눈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대한안과학회와 대한안과의사회는 '눈의 날'이 속한 10일부터 16일까지의 '눈 사랑주간'에 '3대 실명질환, '안저검사'로 한번에 빠르고 쉽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안저검사의 정기검진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망막과 시신경의 상태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기본 정밀검사로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과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을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진단하는 검사다.이러한 안저검사는 안저를 1분 이내의 짧은 시간 내 인체에 무해한 파장의 빛으로 단시간에 촬영하기 때문에 부작용 및 후유증이 없으며, 전국의 약 2천 5백여 곳의 안과의원에서 쉽고 편하게 검사가 가능하다.실명에 이르게 하는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과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신경조직인 황반, 망막혈관, 시신경유두의 이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러한 안질환 관련 신경조직은 한 번 손상을 입으면 돌이킬 수 없으며,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한 예방이 반드시 중요하다.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공동조사한 2017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국민 중 4.3%가 녹내장, 13.4%가 황반변성을 앓고 있었으며 당뇨망막병증의 유병률도 18.7%에 이르렀다.뿐만 아니라 3대 실명질환의 유병률은 점차 증가하는 추세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녹내장 환자수는 2020년 96만7554명에서 2021년 108만29명으로 증가해 100만명을 넘어섰으며, 황반변성의 환자수는 2017년 16만 4818명에서 2020년 20만 1376명으로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망막병증 또한 2020년 35만 1118명에서 2021년 36만 7441명으로 증가했다.그러나 해당 질환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는 안저검사에 대한 국민 인식은 아직 낮은 상태다. 안저검사는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사설 건강검진에는 포함돼 있지만 국가건강검진 필수 검사항목은 아니기 때문에 안질환에 대한 증상이 없어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못 느끼면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은 "시력 감소를 초래하는 안질환들 대부분이 초기 증상이 없고 노화로 인한 노안으로 인식돼 방치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꾸준히 받으면 실명질환의 조기 발견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10월 13일 '눈의 날'을 맞아 안과에 방문해 안저검사를 받아보시길 권유한다"고 전했다.
2022-10-12 11:37:24학술

쿠퍼비전 '마이사이트 원데이'렌즈 처방 범위 확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쿠퍼비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이사이트 원데이(MiSight® 1 day) 렌즈의 도수 처방 범위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추가 도수 처방 확대 승인으로 마이사이트 원데이 렌즈는 근시 치료 범위 -6.50D(Diopter)부터 -10.00D까지(-6.00D부터는 0.50D 단계) 확대됐다.이를 통해 처방 대상이 아시아 시장에서는 난시 1D 미만의 근시 소아 환자의 99.3%,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는 99.5%로 늘어나게 된다. 마이사이트 원데이는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프트 콘택트 렌즈 연구를 기반으로 탄생한 제품으로 임상 연구에서는 근시 소아 환자에서 근시 관리 효과가 있으며 근시 진행 속도를 절반 가량 완화시키는 효능을 입증했다.또한 치료를 시작한 소아 환자(8세 이상)에서는 연령에 관계없이 효과가 나타나 착용하는 동안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근시 관리 혜택은 치료 후에도 유지된다는 점을 증명했다.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부산의대)은 "소아 환자는 근시 진행 속도로 인해 근시성 황반병증 및 녹내장과 같은 안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기 위한 적극적인 조기 관리와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쿠퍼비전 코리아 최의경 사장은 "최근 소아 근시 환자 수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이사이트 원데이 렌즈의 도수 확대 국내 승인은 의미가 크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근시 진행 속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22 15:02:54의료기기·AI

고덱스 후폭풍 실감한 제약사들…점안제 공동 대응 나서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의약품 급여 재평가 결과로 제약업계 전체가 술렁이면서 내년도 재평가 대상에 오른 제약사들이 일찌감치 공동 전선을 구축하며 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아직 재평가 테이블이 마련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의견이 맞는 제약사들이 대형 법무법인과 손잡고 재평가 준비에 나서고 있는 것. 자료사진. 안과계 의료기관을 중심 의료계는 내년도 히알루론산 점안제 급여재평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13일 제약업계와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히알루론산 점안액(sodium hyaluronate) 품목을 생산하는 10여개 제약사들이 정부의 급여재평가 방침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내년 진행될 급여 재평가에 앞서 사전에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등 급여 적정성 입증에 필요한 사전 작업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점안제 약가인하와 지난해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부터 올해 고덱스까지 급여 재평가에 따라 미치는 매출 감소 등 후폭풍을 실감한 제약사들이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다.특히 점안제 특화기업인 옵투스제약(구 DHP코리아) 등 10여개 안과 전문 제약사들은 법무법인 김앤장과 손을 잡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도 급여 재평가 대상으로 히알루론산 점안액을 포함시키고 급여기준 재설정을 예고한 상태다. 3년간 건강보험 청구 금액은 51개사 427개 품목, 한 해 평균 2315억원에 이른다. 제약업계에서는 현재 10여개 제약사가 공동전선을 구축했지만, 히알루론산 점안제 품목을 생산하는 기업에 51개에 이르는 만큼 차츰 향후 공동전선에 참여하는 더 기업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다.익명을 요구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점안제 품목을 보유한 51개 제약사 중 10여개 제약사가 공동전선을 구축하기로 했다"며 "옵투스제약을 필두로 10여개 제약사가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었다"고 전했다.그는 "대형 법무법인들도 이들 제약사와 협력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며 "최종 김앤장과 10여개 안과 전문 제약사가 손을 잡고 내년도 예정된 정부의 급여 재평가를 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 가운데 임상현장에서는 점안제의 급여 재평가를 두고서 기준 삭제 보다는 일부분 축소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최근 일회용 점안제 시장이 약가인하 터널을 지나 대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자료 출처 :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대한안과학회 임원인 A대학병원 안과 교수는 "건성안을 치료하는 의료진 입장에서는 민감한 부분"이라며 "급여기준 재설정 관련해서는 점안제 성분 별로 선별작업이 필요한 부분이다. 점안제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전문가들과 논의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동시에 재평가와 함께 점안제의 일회용 전환 속 관련 제도적인 설계도 수정‧보완해야 한다는 의견이다.대한안과의사회 황홍석 회장은 "식약처는 일회용 점안제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첫 1~2 방울은 버리고 사용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안전한 사용이 우선이지만 낭비되는 측면도 존재한다"며 "재사용을 금지하기 위한 조치가 현장에 적용되면서 처방액 증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황홍석 회장은 "낭비되는 부분은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한다. 식약처 고시에 수정‧보완할 부분이 존재 한다"며 "내년 급여 재평가가 예고됐는데 무작정 급여에서 제외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진료 분야에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쇼그렌 증후군 환자나 노인성 안과 질환자의 경우 안구건조증이 심하다"고 덧붙였다.
2022-07-13 05:30:00제약·바이오

복지부, 무분별한 백내장 수술 긴급 현지조사 나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건복지부가 무분별하게 백내장 수술을 해왔던 안과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복지부는 부적절한 백내장 수술 의심사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됨에 따라 오늘(29일)부터 긴급 현지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현지조사는 다초점렌즈 백내장 수술 건수가 많은 의료기관을 타깃으로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것.최근 무분별한 백내장 수술 급증으로 복지부는 긴급 현지조사를 실시한다.복지부는 환자 유인, 알선 등 의료법 위반사항이 확인된 의료기관을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건강보험 부당청구가 확인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부당 이득금 환수, 업무정지처분 등 조치할 계획으로 안과계 개원가에 후폭풍이 예상된다.최근 몇년 새 일부 의료기관은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를 상대로 진료비 일부를 환급해주는 조건으로 유인해 불필요한 백내장 수술을 실시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대한안과학회는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일부 안과 의료기관의 무분별한 백내장 수술에 대해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자정활동에 나선 바 있다.안과학회는 '의료현안대책위원회'를 구축해 비윤리적 불법행위를 벌이는 의료기관에 수차례 경고문을 발송하기도 했다.급기야 지난해 실손보험사 측은 실손보험료 급증의 원인으로 일선 의료기관의 과잉진료를 지목하면서 문제를 제기하기에 이르렀다.이에 복지부는 무분별한 백내장 수술이 사회적문제로 부각했다고 판단, 긴급 현지조사에 나선 것.복지부는 다초점렌즈 백내장 수술이 실손보험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판단, 금융위원회와 협의해 과잉진료를 방지하기 위한 대안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2022-06-29 11:37:01정책

안과학회 불법행위 정면돌파 "문제 안과 신고해달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최근 인구고령화에 따른 백내장 수술환자 급증, 관련 수술이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대두되자 의학계가 적극적인 자정활동에 나서기로 했다.일부 안과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인 불법행위를 막기 위해 신고제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자료사진.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입니다.21일 대한안과학회에 따르면, 최근 실손보험과 관련된 일부 안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윤리적 불법행위를 차단하고자 대한의사협회와 함께 신고시스템을 운영 중이다.최근 일부 의료기관이 진료비 일부 환급을 조건으로 실손보험 가입 환자를 유인하고, 불필요한 백내장 수술을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련 사안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바 있다. 실제로 의료계 내에서도 강남 지역 특정 안과를 중심으로 불법 환자 유인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은 공공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져 왔다.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보험업계가 집중적으로 실손보험료 급증의 원인으로 의료기관 과잉진료를 지목하면서 문제는 더 커진 모습.  지난해 7~9월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5개사는 강남소재 5개 안과를 환자 유인 행위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또 같은 해 12월 DB손해보험은 무분별하게 백내장 수술을 시행해 부당하게 실손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이유로 의료기관 43곳을 보건소에 신고 조치하기도 했다.이 가운데 안과학회는 일부 안과의 불법 의료행위 문제가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커지자 산하로 '의료현안대책위위원회'를 중심으로 강력 대응하고 있다.자료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식품의약품안전처안과학회 임원은 "일부 안과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윤리적인 불법행위를 인지하고 그동안 수차례 경고문을 발송하는 등 자체 자정 노력을 해왔다"며 "그러나 일부 안과들로 인해 대두수 안과 의사들의 위상이 훼손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그는 "브로커에 의한 소개, 환자들에게 오히려 금전을 주며 진료 받도록 유인하는 행위는 의료법(27조 3항)을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환자들도 의도하지 않게 불법행위에 가담했다는 사실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안과학회는 노안 백내장 수술에서 이 같은 불법적인 행위에 가장 크게 노출돼 있으리라 보고 환자의 경우 적절한 의사 상담이 필수라고 강조했다.안과학회 임원은 "노안 백내장수술의 결정 과정에서는 수술과 관련된 내용 즉, 사용될 수 있는 렌즈 종류와 본인에 맞는 렌즈 선택이 중요하다"며 "수술 후 올 수 있는 부작용 그리고 환자가 가지고 있는 안과 질환의 유무에 따른 영향 등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하신 후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4-21 12:06:36병·의원

한국알콘, 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한국알콘(대표이사 최준호)이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안과 의료기기 장비를 활용한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유저 미팅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유저 미팅, 심포지엄에는 정태영 성균관의대 교수, 서경률 연세의대 교수, 황웅주 가톨릭의대 교수, 김태임 연세의대 교수 등 총 8명의 안과 전문의가 좌장 및 연자로 참여했으며 인공수정체, 3D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 등 알콘의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임상 결과 및 수술 노하우 등을 논의했다. 유저미팅에서는 망막질환 환자 수술에 필요한 인공수정체 고려사항, 3D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 경험을 주제로 발표가 각각 진행됐다. 전소희 카이안과 원장은 연령 별 망막질환 현황을 소개하고, 망막질환 환자가 노안백내장 수술 고려 시 주의사항과 수술 가능한 환자군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이준훈 아이백안과 원장은 3D 백내장 및 망막 수술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디지털 시각화 시스템인 엔지뉴이티(NGENUITY)의 초기 임상 경험을 발표했다. 같은 날 진행된 디너 심포지엄에서는 정태영 성균관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백내장 수술 계획과 실행의 진화를 주제로 2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상목 한길안과병원 부장은 진보된 안과 수술 장비를 소개하는 한편, 수술 중 고려해야하는 주요 수술 지표에 대해 설명했다. 황웅주 가톨릭의대 교수는 신규 출시를 앞둔 SS-OCT 안구계측검사 장비인 아르고스(ARGOS)가 베리온 비전 플래닝(Verion vision planning system) 기능이 더해져 효율적인 수술 계획을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안구 각 층에 맞는 레이저 계측(Segmented Axial length)을 통해 더욱 정확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다음날 진행된 런천 심포지엄에서는 서경률 연세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더 많은 환자를 위한 노안 교정 최적화 방안을 주제로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태임 연세의대 교수는 노안백내장 수술용 다초점 인공수정체 비비티의 임상 경험을 소개했으며 최성호 퍼스트삼성안과 원장은 4중 초점 원리를 적용해 연속적인 시야 확보와 높은 빛 사용량으로 모든 거리에서 선명한 시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인 팬옵틱스(PanOptix)의 장기간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한국알콘 관계자는 "알콘의 장비를 활용한 임상 결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에 많은 안과 전문의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알콘은 우수한 의료기기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는 한편 최신 임상 결과와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공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1-11-18 09:54:26의료기기·AI

"실명질환 유병률 증가…안저검사 국가검진 도입 절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안과계가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안과학회(이사장 이종수, 부산대병원)는 13일 실명질환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기적인 눈 건강검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요구했다. 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 부분인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등을 종합해 칭하는 것이다. 따라서 안저검사는 동공을 통해 망막이나 시신경의 이상을 알 수 있는 기본 정밀 검사다.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을 진단하는 검사이며, 부작용이 없고 1초 만에 검사가 끝나 빠르고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이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와 안과학회에서 공동 조사한 2017, 2018년 통합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 국민 중 13.4%가 황반변성을, 3.4%가 녹내장을 앓고 있었다. 또한 당뇨병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사람은 19.6%에 이르렀다. 하지만 2010년에서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전 국민의 25%는 생애 한 번도 눈 검진을 받지 않았고, 2017, 2018년 조사에서도 당뇨망막병증 환자 중 안저검사를 받아본 사람은 23.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명질환의 유병률은 증가 추세에 있는 반면, 눈 검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매우 낮은 것이다. 그러나 안저검사는 대부분의 대학병원 및 사설 건강검진에는 포함돼 있지만, 국가건강검진 필수 검사항목은 아니다. 따라서 안저검사의 필요성을 못 느끼거나 이를 부담할 여력이 없는 국민은 실명질환 예방에서 소외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안과학회는 수년 전부터 의료 형평성과 보편적 건강보장 측면에서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촉구했다. 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은 "안과학회는 실명질환의 조기 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알려 국민의 눈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눈 건강의 첫걸음"이라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1-10-13 10:10:52학술

10월 14일은 눈의날...3대 실명질환 조기 발견이 중요

메디칼타임즈=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 |메디칼타임즈=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 오는 10월 14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정한 눈의날이다. 이날은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실명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안저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안저검사’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실명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눈검사이다. 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부분인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등을 종합하여 말하는 것이며, 안저검사는 이런 망막이나 시신경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는 기본 정밀 검사다. 3대 실명질환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위축돼 주변 시야부터 좁아지는 질환이다. 말기까지 중심 시야가 보존돼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은데, 악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선 약물, 레이저,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망막 미세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는 당뇨 합병증이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당뇨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환자는 19.6%이고, 당뇨 투병기간이 11년 이상일 때 약 40%의 유병률을 보였다. 당뇨망막병증을 앓으면 비문증(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 변시증(사물이 비뚤어져 보이는 증상), 시야 흐림, 야간 시력 저하 등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철저한 혈당조절과 함께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필수적이다. 일정 단계 이상 진행 시 추가적인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약물, 레이저,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진단이 늦어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력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시야 한가운데가 검게 가려 보이거나, 계단이나 바둑판 같이 직선으로 돼 있는 사물이 휘거나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고령, 흡연, 유전인자 등이 원인으로 체지방지수,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자외선 노출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황반변성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루테인, 비타민, 미네랄 포함제재 복용, 유리체 내 항체주사 등의 치료로 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유병률 증가하지만 안과검진 인식 낮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7,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이상 국민의 주요 눈질환 유병률은 나이관련황반변성 13.4%, 녹내장 4.3%, 당뇨망막병증 18.7%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3.2명당 1명이 황반변성을 앓다. 또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노화와 관련이 깊은 녹내장, 황반변성의 유병률이 10년 전에 비해 각각 99.0%, 104.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녹내장은 70대 이상에서 147.1%로 가파른 증가세다. 그러나 질병의 증가 추세와 달리 아직 국민들의 안과검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상태이다. 2010년에서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전 국민의 25%는 생애 한번도 안과검진을 받지 않았다. 2017, 2018년 조사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합병증 확인을 위해 안저검사를 받아본 사람은 23.5%에 불과했다. ‘1초’ 안저검사로 실명질환 쉽고 빠르게 진단 100세 시대, 국민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안저검사는 안저 카메라로 동공을 통해 안구 내 구조물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약 1초면 검사가 끝난다. 무해한 빛으로 단시간 촬영하는 비침습적 검사이므로 후유증도 없다. 2018년 기준, 전국 안과의원 1500여 곳에서 안저검사가 가능하므로, 관심이 있다면 쉽고 빠르게 진단을 받을 수 있다. 3대 실명질환은 환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악화돼 실명을 일으킬 수 있지만,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실명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사전예방과 조기 발견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안과학회는 몇 년 전부터 의료 형평성이나 보편적 건강보장 측면에서 국민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해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주장해 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고령사회로 갈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3대 실명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 안저검사가 필요하다. 안 증상이 없더라도 중년기에 들어서는 경우엔 눈의 날을 맞이하여 예방 차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안과에 방문해 한 번씩 안저검사를 받아보기를 권고한다.
2021-10-08 09:52:34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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